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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지연 왈리왈율(他人之宴 曰梨曰栗: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밤 놓아라)
오범구의원 기고
 
의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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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양신문=이대우기자]이번 의정부시의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태는 정치인의 윤리적 책임과 정치적 소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사건입니다.

 

민주당 정진호 의원이 김동근 시장을 비난하며 자당 의원조차 설득하지 못하는 정치력이라며 비판한 발언은, 그 본질이 중요한 정책에 대한 논의보다는 상대방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정 의원의 발언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점은 윤리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행태입니다.

 

정 의원이 문제 삼은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용역비의 삭감은 민주당의 당론이었고 오범구 의 기권이 삭감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범구 때문에 삭감된 것처럼 오도되고 있습니다.

 

저의 기권은 역세권개발사업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해당 사업에 대해 제가 좀더 추가 검토를 하고 심사숙고를 해야한다는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정 의원의 발언이 정당성을 결여한 이유는 명백합니다. 저의 정치적 소신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정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분히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아무리 같은 당의 시장이라 하더라도 무작정 찬성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면서 의원님이 말씀하셨듯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면 졸속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려 한 시장을 비판하셔야지 왜 저를 나무라십니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난독증이 있지 않나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내용 중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의 주어가 누구입니까?그 주어는 시장이 아니라 오범구 입니다. 시장이야 이 사업을 충분히 검토했겠지만 오범구가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어 좀 더 검토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기권을 했습니다. 명백한 왜곡이 아닐까요?

 

정 의원의 동료 의원에 대한 공개적인 모욕과 사과 거부는 정치적 성숙도가 결여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자신의 발언으로 인한 혼란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와 윤리적 책임으로, 공개적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요청입니다. 정치인은 시민을 대표입니다. 의원은 높은 윤리 의식을 가져야 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윤리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 남의 제사에 배 놓아라 밤 놓아라(他人之宴 曰梨曰栗)”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향후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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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1 [04:06]  최종편집: ⓒ 의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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