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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11.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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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계열사 거래 입찰 거의없어 불법확인
의료재단마저 일감 몰아주는 삼성그룹, 재벌들 부당공정거래 언제까지 계속되나?
 
의양신문

2019년 계열사 거래 1,412억원 중 131억 입찰했지만 모두 계열사에 낙찰

권오정원장 에스원, 웰스토리 등 단가비교 하고 있다위증 가능성

공정거래법, 지방계약법, 사립학교법, 공익법인설립법 등 위반 의혹

▲ 고영인국회의원     © 의양신문


[의양신문=박진영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의원
(안산단원갑,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 삼성서울병원 등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었던 부분이 대부분 입찰 없이 계열사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이 외주용역비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하여 고영인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 548, 웰스토리 291, 에스원 287, SDS 241억 등 2019년 총 1,412억 계열사 거래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 질의사진     © 의양신문

 

삼성생명과 임대차 계약에 548억원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994년 개원 이후부터 본관 건물동 등을 임차해 쓰고 있는 삼성생명에 매년 3~500억원대의 임차료를 지급해 왔다. 삼성생명 명칭 변경 이전의 동방생명보험주식회사에서 1985년 매매를 통해 취득한 강남구 일원동 50번지 148,581의 부지에 삼성생명은 1994년 토지비 1천억원, 건축비 6,166억 상당의 지상 20층 지하5층 연면적 159,639(48,290) 규모의 현재 삼성서울병원 본관을 건립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생명에 매년 수백억원대 임차료를 지급했으며 현재까지 지급한 임차료 총액은 건축비 회수액에 달하는 6천억원이라고 밝혀왔다.

추가로 삼성생명은 일원역과 연결된 건물을 2018년 신축하고 삼성서울병원이 이 건을 4~96개층을 20183월부터 신규로 6개층을 임차해 행정동과 교수동으로 사용하면서 임대차 계약이 신규로 생겨나 201858, 2019124억이 신규로 편성되었다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을 위한 신축건물을 삼성생명이 또 한 번 건축한 셈이다.

 

2. 삼성SDS도 개원 이후 계속 계약했지만 지방계약법에 따른 승인도 안 받아

 

삼성서울병원의 전산장비시스템 운영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삼성SDS는 개원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계약을 독점하고 있다. 2019년 삼성서울병원과는 241억원의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계약 총 금액 중 네트워크비품, PC 구입 등 시스템과 관련없는 50억원(20.7%)은 몇 개의 지정업체와 입찰경쟁을 통해 삼성SDS가 낙찰받아 거래 했다고 삼성병원측은 밝히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의 경우 지방계약법에 따른 회계를 따라야하는 규정상 2천만원 이상은 수의계약을 할 수 없고, 예외적으로 정보시스템 등의 유지보수계약 등 장기계속계약이 필요한 경우라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도록 지방자치법 제78조에 명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의 등록관청인 서울특별시에 확인 결과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이후 수의계약과 관련한 어떠한 승인도 받은 적이 없다.

 

3. 병원내 환자식, 직원식 삼성웰스토리 개원 이후 한 번도 안 바꿔

 

환자와 직원의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도 94년 병원 건립이후 계속 계약을 이어왔다. 계약방법의 경우도 특수했는데, 대다수 병원에서 하고 있는 병원급식의 입찰계약 방식인 특정 급식 식수당 예가 금액을 산정해 입찰액을 정하는 반면 삼성서울병원은 총액 식수로 환자식 연간 1,409,000식을 114억원으로 1식 당 8,114원에, 직원식은 2,245,000식을 164억에 1식 당 7,314원에 계약했다. 이는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이 환자식 1식 당 6,109원에 입찰한 것과는 33% 높은 금액이다.

삼성병원관계자는 의원실과 연락을 통해 식단별로 단가를 다르게 하려면 식단별로 원가계산을 해서 적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저희가 그 원가가 맞는 것인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오히려 부정확한 금액이 산정될 것이라고 하며 다른 병원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방계약법상 승인 받은 후 계속계약을 할 수 있는 예외조항에도 없는 식당운영과 식재료 납품사업자로 2천만원 이상의 거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입찰을 해야만 함에도 삼성서울병원은 26년간 한 개 계열사 업체에 수백억의 급식사업을 맡겨 오고 있다.

*분당서울병원 나라장터를 통해 20183월 환자식 입찰내역을 보면 병원내 시설, 운영해야할 장비, 급식(고급식, 외국인식, 중동식, 연하곤란검사식, 보호자식, 일반식, 치료식, 산모식, 임상실험치료식, 멸균식, 특수분유 등)종류에 따른 수십가지 단가와 수수료제안금액이 명기되어 있으며 총액대비 1식당 평균 6,109원으로 총액 56억원에 입찰.

 

108일 권오정 원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했던 다른 급식업체에 입찰을 주고 있다고 해명했던 부분은 병원 내 급식 291억의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거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국회 출석해 선서한 증인이 위증을 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권오정원장이 예를 들어 설명하려고 했던 것은 신규 임차한 성균관의과대학 일원역캠퍼스의 소규모식당 운영을 입찰한 것으로 삼성병원 내 식당입찰과는 별개의 것으로 6억원에 풀무원이 낙찰받아 운영하고 있다.

 

10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대상 국정감사 증인질의

 

고영인 위원좋습니다.

지금 급식비가 1년에 70억 원인데2019년에삼성웰스토리에 지급한 게 291억 원이고요 그다음에 에스원은 물론 보안업체이기는 하지만 경비비는 매년 25억 원인데에 비해서 287억 원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런 웰스토리에 대개 지급되는 돈이 뭐지요?

증인 권오정웰스토리는 우리 직원들 급식하고 환자 급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영인 위원이 부분도 다른 업체와 단가를 비교하고 있습니까?

증인 권오정, 그렇게 하고 있고 예를 들어서 작년에 저희가 ...

 

4. 외주용역비 1,789억 중 1,112억은 교수 인건비?

 

108일 국정감사장에서 권오정 원장은 1,789억의 외주용역비 중 1,112억원은 교수들의 인건비를 용역형식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삼성계열사간 거래내역은 외주용역비가 아닌 임차료, 복리후생비, 재료비, 수선비, 통신비 등에 각각 분리하여 기록되어 있어 외주용역비 중 계열사간 거래는 삼성서울병원과 재단을 합쳐 345억원이었다. 하지만 교수들의 인건비를 용역비로 지급하는 것은 사립학교법 시행령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사립학교법 시행령에서는 제24조의 4(겸직교원의 직무와 보수)에서 협력병원은 겸직교원에 대하여 협력병원의 정관 또는 관련 규정을 정하는 바에 따라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고 하고 있어 겸직교원의 인건비를 용역비로 법적 요건에 맞지 않다.

삼성서울병원측은 “2015년까지 분리해서(수당으로 지급)하다가 개인 세액을 내는 것에 차이가 없다면 한군데로 몰아주자해서 2016년부터 (용역방식으로 지급)했다. 문제가 있다면 다시 돌리겠다고 설명했다.

 

5. 삼성서울병원의 법 위반이 의심되는 조항

문제유형

법령명

조문

1. 계열사간 수의계약 거래

 

2. 일반업체보다 비싼 금액으로 계열사간 불공정거래

 

공정거래법

23(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사업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로서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이하 "不公正去來行爲"라 한다)를 하거나, 계열회사 또는 다른 사업자로 하여금 이를 행하도록 하여서는 아니된다. <개정 1996. 12. 30., 1999. 2. 5., 2007. 4. 13., 2013. 8. 13.>

2.부당하게 경쟁자를 배제하는 행위

7.부당하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통하여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를 지원하는 행위

.특수관계인또는다른회사에대하여가지급금ㆍ대여금ㆍ인력ㆍ부동산ㆍ유가증권ㆍ상품ㆍ용역ㆍ무체재산권 등을 제공하거나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

.다른 사업자와 직접 상품ㆍ용역을 거래하면 상당히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거래상 실질적인 역할이 없는 특수관계인이나 다른 회사를 매개로 거래하는 행위

8.1호내지제7호이외의행위로서공정한거래를저해할우려가있는행위

특수관계인또는회사는다른사업자로부터제1항제7호에해당할우려가있음에도불구하고해당지원을받는행위를하여서는아니된다

공정거래법 시행령

별표12

2. 차별적 취급

법 제23(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1항제1호 후단에서 "부당하게 거래의 상대방을 차별하여 취급하는 행위"라 함은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 가격차별

부당하게 거래지역 또는 거래상대방에 따라현저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행위

. 거래조건차별

부당하게 특정사업자에 대하여 수량·품질 등의 거래조건이나 거래내용에 관하여 현저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취급을 하는 행위

. 계열회사를 위한 차별

정당한 이유없이 자기의 계열회사를 유리하게 하기 위하여 가격·수량·품질 등의 거래조건이나 거래내용에 관하여 현저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하는 행위

. 집단적 차별

집단으로 특정사업자를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취급하여 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현저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하는 행위

3. 경쟁사업자 배제

법 제23(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1항제2호에서 "부당하게 경쟁자를 배제하는 행위"라 함은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 부당염매

자기의 상품 또는 용역을 공급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없이 그 공급에 소요되는 비용보다 현저히 낮은 대가로 계속하여 공급하거나 기타 부당하게 상품 또는 용역을 낮은 대가로 공급함으로써 자기 또는 계열회사의 경쟁사업자를 배제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

. 부당고가매입

부당하게 상품 또는 용역을 통상거래가격에 비하여 높은 대가로 구입하여 자기 또는 계열회사의 경쟁사업자를 배제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

3. 성균관대 겸직교수 인건비를 용역비로 지급

사립학교법 시행령

24조의4(겸직교원의 직무와 보수)협력병원은 겸직교원에 대하여 협력병원의 정관 또는 관련 규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

*참고사항 : 사회복지법인의 법적 회계기준 해석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ㆍ회계 규칙

4절 계약

30조의2(계약의 원칙) 계약에 관한 사항은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같은 법 시행령 및 같은 법 시행규칙을 준용한다. 다만, 국가ㆍ지방자치단체ㆍ법인 외의 자가 설치ㆍ운영하는 시설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4. 공개입찰 하지 않고 계열사 단독 계속 계약하는 행위

 

5. 2천만원이상 수의계약 하는 행위

 

 

지방계약법

9(계약의 방법)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에는 이를 공고하여 일반입찰에 부쳐야 한다. 다만, 계약의 목적ㆍ성질ㆍ규모 및 지역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참가자를 지명(指名)하여 입찰에 부치거나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장또는계약담당자는제1항단서에따라수의계약을체결한경우대통령령으로정하는바에따라수의계약내용을공개하여야한다.

지방계약법

9조의2(구매규격 사전공개)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입찰에 부치는 경우에는 입찰 공고 전에 물품과 용역의 구매규격을 관련 업체에 사전공개하고 이를 열람하도록 하여 구매규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긴급 수요물자ㆍ비밀물자 또는 추정가격이 5천만원 미만인 물품ㆍ용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품이나 용역을 입찰에 부치는 경우에는 사전공개를 생략할 수 있다.

지방계약법 시행령

25(수의계약에 의할 수 있는 경우)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법 제9조제1항 단서에 따른수의계약에 의할 수 있다.

5의 나. 추정가격이 2천만원 이하인 물품의 제조ㆍ구매계약 또는 용역계약

30(수의계약대상자의 선정절차 등)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수의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에는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받아야 한다.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1인으로부터 받은 견적서에 의할 수 있다.

1.25조제1항각호(5호는제외한다), 26조제1항ㆍ제3항 및 제27조에 따른 계약의 경우

2.추정가격이2천만원 이하인 공사, 물품의 제조ㆍ구매 및 용역의 경우.

 

지방계약법 시행령

78(장기계속계약과 계속비계약)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계약으로서 법 제24조에 따라장기계속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승인을 받아 단가에 대한 계약으로 체결할 수 있다.

1.운송ㆍ보관ㆍ시험ㆍ조사ㆍ연구ㆍ측량ㆍ시설관리등의용역계약또는임차계약

2.전기ㆍ가스ㆍ수도등의공급계약

3.장비,정보시스템및소프트웨어의유지보수계약

5. 회계부정, 재산의 부당한 손실의 경우 감독관청에서 할 수 있는 벌칙조항 (감독관청 : 서울시)

공익법인설립법

14(감독) 주무 관청은 공익법인의 업무를 감독한다.

주무관청은다음각호의어느하나에해당하는사유가있으면그사유의시정을 요구한 날부터 1개월이 지나도 이에 응하지 아니한 경우에 이사의 취임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

1.이법또는정관을위반한경우

2.임원간의분쟁,회계부정, 재산의 부당한 손실, 현저한 부당행위 등으로 해당 공익법인의 설립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우려를 발생시킨 경우

3.목적사업외의사업을수행하거나수행하려한경우

주무관청은수익사업을하는공익법인에다음각호의사유가있다고인정되면그공익법인에대하여그사업의시정이나정지를명할수있다.

1.수익을목적사업외의용도에사용할때

2.해당사업을계속하는것이공익법인의목적에위배된다고인정될때

 

6.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설립 시 약속은 어디?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삼성서울병원 건립은 82년부터 계획하여 12년만에 결실을 이루어 만들어낸 것이다.

 

▲     © 의양신문

 

삼성서울병원 ‘94연보에는 삼성의 국민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기반 위에 설립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그 혜택이 전국민에게 고루 미칠 수 있는 공익사업 의료사업을 선정하고, 첨단설비를 갖춘 종합병원 설립을 구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위 연보의 설립 경과에도 82년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설립하고 84년 병원부지를 매입,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를 같은 해 받았으며, 93년 본관동 기공식과 94년 준공식을 거쳤다고 적고 있다.

이렇게 설립된 삼성서울병원이 계열사와의 불공정거래는 물론 법적 위반 사항이 다수 지적되고 있는 것은 공익사업의 취지에 어긋나게 계열사의 이익공유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7. 작년 1,412억 계열사 거래중 입찰한 것은 1319%, 모두 계열사 낙찰

작년 16개 삼성계열사에 1,412억원의 거래가 오간 것과 관련해서 삼성서울병원은 16개 계열사 중 1곳과는 입찰 3곳과는 일부 입찰, 일부 수의계약을 했다고 밝혀왔다. 일부 입찰한 금액은 총 131억원으로 9%에 해당했다. [*붙임파일 참조]

공정거래법에 제23조에는 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를 규정하고 있으며 부당하게 경쟁자를 배제하는 행위나, 부당하게 특수관계인, 계열사를 위한 차별, 부당고가매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인 삼성서울병원, 공익법인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사회복지법상 특별한 사유 없이 지방계약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어 2천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을 금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한 해 1조원 이상의 건보재정이 투입되며 의료수입만 18천억에 달하는 200대 상장사 버금가는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곳인데 매년 손실규모가 수백억에 달하며 최근 3년동안 1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것이 계열사와의 불공정 거래를 통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과도하게 일감을 몰아주며 만들어진 것이 아닌지 면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고영인 의원의 입장이다.

삼성서울병원 고위 관계자는 의원실에 병원회계 관련 사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보안이나 시스템을 기존업체들이 한 것은 사실이라고 하며 최근 3년간 입찰 건은 소소한 건이다.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 2018년부터이다 보니 그런 점에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지만, 불공정거래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은 삼성서울병원이 설립하기 이전인 198141일부터 제정, 시행되었다.

또한 장기계속계약의 경우 자치단체장의 승인이 필요한 부분은 200611일 지방계약법이 시행되면서 적용되었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지금까지 계열사와 거래를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8. 공정위, 서울시, 복지부 등 감독의무 제대로 하고 있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하여 20159장례식장 이용계약서상 불공정약관조항에 대한 건조사를 비롯해 2018년 삼성의 위장계열사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을 조사하며 삼성서울병원도 이곳에 건축을 맡긴 것을 확인한 바 있었다. 하지만 다른 계열사간 거래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은 것인지 알고도 묵과한 것인지 의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의 허가, 승인 관청인 서울특별시 또한 산하 법인에 대해 감독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구심을 낳고있다. 공익법인설립법에 의하면 주무관청은 공익법인을 감독하고 회계부정이나 재산의 부당한 손실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발견하면 시정요구를 하고, 1개월이 지나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사(참고.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재용이사장)의 취임승인을 취소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도, 한 번도 제대로된 감독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

국세청도 2017년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 것으로 언론에는 보도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회계는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에서도 불공정거래, 불법수의계약 등이 적발되지 않은 것인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보건복지부 또한 의료기관회계규칙에 따른 회계감독의 의무가 있으며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지 않도록 감독해야 함에도 삼성서울병원이 한 번도 지적받은 적은 없다.

 

9. 고영인의원, 조속한 조사와 엄정한 수사 필요

 

고영인의원은 공익적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과 비영리 삼성서울병원이 계열사 배불리기 구조로 활용되는 것이 확인된 이상 공익법인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조사, 국세청 세무조사는 물론이고 검찰 수사까지 필요한 사항이라며 의원실에서 며칠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을 감독 당국이 하나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영인의원은 또한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계열사 그룹의 최고 책임자임에도 본인이 직접운영하는 산하 공익법인을 위법하고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삼성서울병원 계열사간 거래내역 설명자료

구분

회사명

2018

(억원)

2019

(억원)

입찰

여부

비고

병원

삼성생명보험

453

540

특정인의 재산 임차로 입찰불가

삼성웰스토리

269

278

X

병원 내 환자식은 환자 치료와 연계되어 개원 시부터 웰스토리가 계속 담당해 2019278억은 모두 수의계약한 삼성웰스토리 금액임

(다만, 본건은 아니지만 20183월 조성된일원캠퍼스내 신규 식당에 대해 6억규모 선정(풀무원))

삼성에스디에스

211

238

기간시스템은 환자정보,처방정보의

보안, 안전을 위해 SDS가 개원시부터 담당.

기간시스템과 연계가 떨어지는 부분 50억원(통합가상서버구축 2, 홈페이지 솔루션 구축 3, 네트워크 비품 및 서버구입 18, PC 등 구입 27)50억 규모입찰시행했으나 모두 SDS에 낙찰

에스원

112

234

전력, 수도, 가스, 공조 등 기간설비 운영 상의

안전을 위해 개원시부터 에스원이 담당.

일원역빌딩 행정교수동 조성 105, 암병원 공간조성 4억 등 입찰 진행했으나 모두 에스원에 낙찰

 

그 외 시설관리비 중 UPS, 무균병실 등 5, 비진료시설 수선 36, 연구 GMP시설, 교수실, 의무기록실, 수납창구 이전공사 등 34억 등 총75억은 일반 업체에 입찰하여 낙찰됨

삼성중공업

90

-

18년 일원역빌딩 교육시설 공사,

당시 일원역 빌딩을 삼성중공업에서 시공 중에

있어 공사 효율 및 관리 측면을 감안하여 당초

건설회사로 지정

삼성물산

53

6

18년 원자력시설(양성자기기) 상층부 추가공사,

방사선 유출 위험 등 특수성으로 인해 당초

건설회사로 지정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7

7

개원 시부터 건물 설계 및 병원 특수성에

대한 이력을 잘 알고있는 삼우로 수의계약,

19126억 리모델링설계 계약은 입찰시행했으나삼우에 낙찰

삼성메디슨

4

6

의료기기 구매 입찰했음

멀티캠퍼스

3

3

-

교육담당부서에서 업체 비교하여 선정하여 입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 (교육연수원)

인력개발원

3

2

-

합숙 교육 일정에 입소 가능한 연수원을

대관중으로 입찰불가(타연수원 다수 이용)

삼성문화재단

2

2

 

제일기획

2

2

 

삼성경제연구소

2

1

 

삼성의료재단

-

3

 

삼성전자

2

2

 

소계

1,213

1,324

 

 

재단

 

42

88

 

 

합계

1,255

1,412

 

131억원 입찰을 통해 거래

* 자료설명 : 위 자료는 삼성서울병원이 고영인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로, 삼성서울병원측과 유선통화를 통해 확인해 병원측이 잘 못 기입한 사항을 이후 확인 의원실에서 일부 수정, 편집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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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9 [07:45]  최종편집: ⓒ 의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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