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외 당협위원장 역할의 한계를 절실히 느껴 -
- 신청사 백석 이전 철회 때까지 덕양구민과 끝까지 함께할 것 약속 -
[의양신문=박우식기자]4일,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원협의회가 고양시 신청사 이전과 관련하여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원당 존치를 촉구했다.
같은당 시장과 국회의원후보로써 전례 보기드문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날 권순영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협위원장과 소속 운영위원 및 지방의원 10여명은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사태가 결론도 없이 소모적인 감정대립만 이어지고 있어 비상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며 “현 시장은 시민들께 사과하고 원칙과 신뢰에 따라 시청사 이전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민이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를 선택한 것은 지난 12년 민주당 시장의 비정상적인 시정을 정상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로 잡아 시민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며, “지금이라도 신청사 이전을 중단하는 것만이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길이고 국민의힘 후보를 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고양시 유권자들께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순영 당협위원장은 ‘주민 그리고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 ‘당초 신축 예정지가 왜 부적합한지 밝혀내고 일방적 행정을 중지할 것’, ‘시장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 등 3가지를 요구하며 덕양구민과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시장 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인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말 보다는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주민을 위해 진정성있게 일해야함을 피력했다.
아울러 “원외당협위원장의 힘만으로는 원당존치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 덕양을 일산과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양시청 원안건립 추진연합회’ 등 지역주민 수십여명이 함께하며 권순영 당협위원장과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원협의회를 응원하여 힘을 보탰다.
한편 이동환 고양시장은 기부체납인 건물을 놔두고 수천억원에 가까운 공사비는 이중 낭비라는 지적이다.
이에 일부 고양시민들은 108만 고양시민을 상대로 이해와 설득을 위해 시청사 신축공사비가 도마에 오르고 있어 양측은 공사비에 대한 정확하고 세밀한 주장 등 장점과 단점이 우선 앞서야한다는 뜻있는 고양시민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