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고양시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교육(교육지원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정치*의회경제/사회문화/교육/여성연예오피니언경기도의회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의양신문 창간사   부동산  
편집  2024.11.14 [17:27]


경제/사회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보호정책
광고/제휴 안내
의양신문 후원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HOME > 경제/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국제적 공시 시간표에 부합하는 ESG 공시 로드맵 올해 안에 발표해야”
ESG 정보공개의무화지만 ,정보공개 무시 당해...
 
의양신문

금융위원회 ESG 공시 로드맵, K-IFRS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천양지차 비판

ESG 공시 로드맵 지체될수록 국내 기업 가치 저하로 국제적 투자자로부터 갈라파고스화 우려

김현정 의원 24일 금융위 종합국감서 제기

 

  © 의양신문

[의양신문=박우식기자]금융위원회의 기업 공시와 관련한 주요 정책 추진과 관련하여선택적 의지선택적 로드맵추진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김현정 의원(경기 평택시병, 더불어민주당)24일 종합감사에서 금융위원회가 과거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나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할 때는 로드맵을 먼저 발표하고 이후 기준 제정, 시범운영, 의무적용 순으로 일사천리로 추진해 왔으나, ESG 정보공개 의무화로드맵조차 발표하지 않고있다고 비판했다.

 

금융위는 ESG 정보공개 의무화 제도 추진과 관련하여 당초 20211, 2025년부터 코스피 상장사 2조 이상 규모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2030년까지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02310, 돌연 기존의 로드맵을 취소하고‘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기본적인 로드맵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며 제대로 된 대응 준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금융위가 과거‘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나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로드맵을 발표하고 일관성 있게 일사천리로 추진해 왔다는 점과 비교하며 천양지차(天壤之差) 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금년도 밸류업 프로그램도입 과정을 보면, 20241월 논의를 시작한 이후 2월에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리고 5월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후 기업들의 자율공시로 시작했다.

 

K-IFRS 도입의 경우에도 20073월 로드맵을 먼저 발표하고 그해 12월 기준을 제정한 이후, 2009년 시범운용을 거쳐 2011년도에 모든 상장사에 전면적 의무 적용, 2013년 연결공시로 도입을 마무리 한 바 있다. K-IFRS 도입 당시 기업들은 연기를 요구했으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회계를 국제적 기준에 부합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위의 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 발표가 지연되자, 국내외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불만과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의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 의견조회 최종 결과 보고에 따르면, 거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공시제도의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을 위하여 로드맵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PRI(책임투자원칙), AIGCC(기후변화에 관한 아시아 투자자 그룹) 등 해외 투자자들은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ESG 공시 수준으로 2026(FY 25)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로드맵을 요구하고 있다.

* 의견조회 대상 : 기업(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 대기업), 국내 투자자(국민연금, 공무원연금공단, 교직원연금공단, 증권사 등), 글로벌 투자자(노르웨이 국부펀드, LGIM ), 그 외 기관

 

ESG 공시 로드맵 발표를 지체할수록 우리나라의 ESG 공시 의무화 적용 시점도 지연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들의 ESG 경쟁력 약화로 인해 국제적인 투자자로부터 갈라파고스화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ESG 대응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지원과 준비 부족으로 더욱 큰 피해를 입는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의 가치 제고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하는 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김현정 의원은 “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 발표는 단순히 시행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이 인력, 자본, 시간 등 필요한 자원을 언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투입하고 배분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로 기업의 국제경쟁력과 코리아 밸류업에도 중요한 문제다라며 금융위가 K-IFRS 추진 때처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올해 안에 국제적인 공시 시간표에 부합하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10/25 [04:02]  최종편집: ⓒ 의양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보호정책광고/제휴 안내의양신문 후원청소년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고릉말로86 샤인빌딩 1-302호 ㅣ대표전화 031) 829-3242, 070-4118-9745ㅣ발행.편집인 이대우ㅣ청소년보호책임자 이대우ㅣ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 50042 ㅣ 등록일 : 2008년 2월 13일ㅣ
의양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에 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의양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jh0909@naver.com(카톡 동일)/ldw3242@daum.net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